건강한 잇티제

건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.

  • 2025. 5. 29.

    by. 건강한 잇티제

    목차

     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.
      하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거나, 발병 시기와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
      국가에서는 이러한 예방·대응 차원에서 만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.
      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와 지원 제도를 연계받을 수 있어,
      노후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      이번 글에서는 치매 조기검진이 무엇인지, 어디서 어떻게 무료로 받을 수 있는지, 절차와 준비사항, 검진 이후 활용할 수 있는 제도까지
      알아두면 실생활에 꼭 도움이 될 정보를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1. 치매 조기검진이란?

       

      치매 조기검진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 개입과 예방을 돕기 위해 시행되는 공공보건 서비스입니다.
     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며, 전국 모든 치매안심센터 및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.

       

      주요 목적

      •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등록
      • 인지기능 저하 여부 파악 및 경도인지장애 선별
      • 치매 예방 정보 제공 및 건강행태 개선 유도
      • 필요시 전문 진단 병원 연계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2.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? 대상자 기준

       

      치매 조기검진은 다음 대상에게 전액 무료로 제공됩니다.

       

      대상 설명
      만 60세 이상 모든 국민 주민등록 기준, 연령만 충족하면 별도 질환 유무 관계없이 가능
     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 연령 상관없이 기억력 저하, 말 실수, 방향 감각 혼란 등 자각 증상 있는 경우
      치매가족력 보유자 부모, 조부모, 형제 등 직계 가족 중 치매 병력 있을 경우
      치매안심센터 등록자 이미 인지저하로 등록된 사람은 주기적 재검진 가능
      장기요양 신청 예정자 등급 판정 전 인지 상태 확인 목적으로 활용 가능
       

      가족이 대신 예약 및 동행 가능하며, 본인이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 보호자의 관찰이 중요합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3. 무료 치매검진의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?

       

      치매 조기검진은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.
      검사 시간은 보통 20~30분 정도 소요되며, 검사 후 상담까지 포함해 약 1시간 이내에 마무리됩니다.

       

      STEP 1. 검진 신청

      • 치매안심센터 또는 보건소에 전화 예약 또는 방문 접수
      • 주민등록증, 건강보험증 등 간단한 신분 확인 자료 필요

       

      STEP 2. 1차 선별검사

      • MMSE(간이정신상태검사), KDSQ-C(치매선별검사) 등 사용
      • 기억력, 언어능력, 시간·장소 인지력 등을 질문형으로 확인
      • 고령자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부담이 적음

       

      STEP 3. 결과 상담

      • 검사 후 즉시 결과 통보 및 상담 진행
      • 인지저하 소견 있을 경우 → 2차 정밀검진 의뢰

       

      STEP 4. 2차 진단검사 (해당 시)

      • 협약병원 또는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연계
      • CT, MRI, 혈액검사, 신경심리검사 등 포함
      • 일부 지자체에서는 2차 비용도 무료 또는 본인부담 최소화

       

      STEP 5. 최종 판정 및 등록

      • 치매 확진 시 → 치매안심센터 등록, 맞춤형 사례관리 개시
      • 경도인지장애 또는 정상 판정 시 → 예방 프로그램 안내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4. 어디서 검진을 받을 수 있나요?

       

      치매 조기검진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및 보건소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.

       

      주요 검진 기관

      기관 기능
      치매안심센터 검진, 상담, 등록관리, 프로그램 제공까지 통합 제공
      보건소 검진 및 초기 판정, 진단기관 연계
      협약병원 2차 정밀검사 및 진단 확정
      찾아가는 검진팀 고령자 거주지역, 경로당, 마을회관 등에 출장 검진 실시 (사전 신청 시 가능)
       

      가까운 센터는 보건복지부 치매정보사이트 또는 1899-9988 치매상담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5. 치매검진 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준비사항

       

      • 공복 상태는 필요하지 않음, 일반 식사 후 검사 가능
      • 복용 중인 약, 질환명은 사전에 메모하여 제출
      • 청각 또는 시력 저하가 있다면 검진 담당자에게 사전 알림
      • 보호자 동반 권장, 특히 중증질환 또는 거동 불편자
      • 2차 검사 병원은 본인 거주지와 거리 고려하여 안내됨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6. 검진 후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연계 서비스

       

      검진 결과에 따라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   

      결과 연계 내용
      정상 치매 예방교육, 인지건강 프로그램(퍼즐, 미술치료 등), 건강상담
      경도인지장애(MCI) 치매 고위험군 등록, 주기적 인지검사, 집중 인지강화 훈련
      치매 확진 장기요양 신청, 복지용구 지원, 방문요양 연계, 가족 상담, 사례관리 서비스 등
      의심 소견 정밀진단 안내 및 협약병원 진료 우선 예약 제공
       

      검진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,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첫 관문이기 때문에 이후 서비스 연계가 매우 중요합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7. 검진을 미루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?

       

      •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.
      • 조기 진단이 늦어지면 가족의 간병 부담이 급격히 증가합니다.
      • 치료 비용, 시설 입소, 돌봄 체계 구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.
      • 무엇보다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.

       

      실제로 치매 환자 10명 중 4명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거나, 단순 건망증으로 오인하여 진단 시기를 놓친 경우입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8. 치매검진은 몇 년마다 받아야 하나요?

       

      • 60세 이상 일반인은 2년에 1회 정기검진 권장
      • 인지저하 판정자는 1년에 1회 이상 재검진
      •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는 6개월~1년 간격 모니터링 권장

       

     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, 정기검진을 통해 인지기능의 변화를 체크하고 조기 개입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치매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,
    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‘조기검진’은 그 누구에게나 가장 쉽게 접근 가능한 예방법입니다.

      지금 부모님 연세가 60세 이상이시라면,
      혹은 본인에게 기억력 저하, 말실수, 집중력 저하가 느껴진다면
     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전화 한 통으로 검진을 예약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.

      국가가 마련한 이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
      당신과 가족의 삶이 훨씬 더 안전하고 준비된 방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.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

      치매 조기검진 무료 서비스 이용 방법